매일신문

[속보] 새벽 귀갓길 20대女 입틀어막고 끌고간 괴한, 9일만에 경찰에 덜미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의 입을 틀어막고 인적이 없는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가 피해자의 저항에 달아난 괴한이 9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3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B씨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끌고 가다가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키가 190㎝를 넘는 건장한 체격의 A씨는 주차장으로 끌려간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B씨는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B씨는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전날 거주지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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