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 금오공대갤러리, '박능생 작가 초대전'

한국화 작품 11점, 오는 29일까지 전시

금오공대 갤러리 전경.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갤러리 전경.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갤러리는 오는 29일까지 '박능생 작가 초대전'을 연다.

'도시탐색'이란 전시회명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선 한국화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박능생 작가의 작품에는 도심 속 일상적 풍경과 더불어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들이 등장한다.

작가가 직접 탐색한 도시의 면면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자연이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구성돼 화폭에 담겨져 있다.

박 작가는 한국화 화가이지만 과거의 산수만을 주요 소재로 한정하지 않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전통기법 사용과 함께 과감한 색채 표현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박 작가는 "도시와 더불어 자리하고 있는 자연을 소재로 현대인의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전통적 산수화의 결을 작품에 녹여 실제 모습과 다른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경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숙한 도시 모습과 자연을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볼 때 느끼는 낯설고 오묘한 감정을 통해 저마다 살아가는 일상적 공간에 보다 풍부한 의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작가는 충남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후 성신여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창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을 비롯해 런던·뮌헨·베를린·파리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10회 대전예총 신인상,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뉴욕주립대학, 스페인 한국문화원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작품이 등재돼 있다.

금오공대 학생회관 내 갤러리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한다.

박능생 작가 작품사진(톨레도-스페인_화선지에 채묵_208x150cmx3pcs_2020). 금오공대 제공
박능생 작가 작품사진(톨레도-스페인_화선지에 채묵_208x150cmx3pcs_2020). 금오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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