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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실종 초등생 왜 숨졌나"…검찰,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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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차 검시서 '추락에 의한 손상' 소견…이틀 내 부검 진행 예정
"휴대전화 두고 산행"…주봉 오른 뒤 등산로 벗어나 주왕암 방면 이동 추정
350여명·헬기·드론 총동원 수색 끝 주왕산 수풀서 숨진 채 발견

실종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소방 구조대가 구조 완료와 동시에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소방 구조대가 구조 완료와 동시에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 군에 대해 검찰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결정했다. 앞서 경찰 검시에서는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온 상태다.

13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틀 안에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은 유족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확보한 주왕산 입구 CCTV와 탐문 조사 등에 따르면 A군은 가족과 함께 대전사에서 주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고, 중간 지점 부근에서 어머니와 떨어져 홀로 정상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이후 주봉에 오른 뒤 등산로를 벗어나 주왕암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당국은 부검을 통해 외상 상태 등을 종합 분석해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A군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사흘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에는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이 동원됐으며, 당국은 야간에도 산불특수대응단과 구조견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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