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로 현재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있는 작가 윤성도가 16일(수)부터 대구 봄갤러리에서 6번째 개인전을 펼친다.
'나는 어떤 목표도 체계도 경향도 추구하기 않으며 어떤 강령도 스타일도 방향도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일관성이 없고 충성심도 없으며 수동적이다. 무규정적 무제약적인 것을 그리고 끝없는 불확실성을 좋아한다.'
윤성도는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새삼 자신의 작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많은 질문을 하게 됐고, 이를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말로 곱씹으며 상당 부분 공감했으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의학도가 미술에 몰두한 지 50년을 넘기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전체적인 미술성향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의료인으로서 인문학에 남다른 애정과 능력을 지니고 있는 윤성도는 이번 전시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후기 인상파 화풍, 독일 표현주의 스타일, 콜라주, 아상블라주 수법(프랑스어로 집합·집적을 의미하며 폐품이나 일용품을 비롯하여 여러 물체를 한데 모아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기법 및 그 작품)을 이용한 실험적이고 투박한 소품들 및 초기 추상화풍의 그림 등 수작과 신작 중심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2일(화)까지.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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