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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회복 완만한 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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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제동향 발표 "제조업 개선세 일시 둔화했으나 소비부진 완화"

KDI 제공.
KDI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소비 부진이 완화하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제조업의 개선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으나 서비스업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제조업의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회복세는 당분간 미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제조업 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소비 관련 신용카드 매출액이 감소 전환되는 등 내수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DI는 수출과 설비투자에 대해선 "세계 경기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도 반영되면서 지난달 수출은 전월(41.2%)에 이어 45.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4월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9.5%에서 16.8%로 확대됐다.

소비에 대해선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소매판매액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소비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지난 4월 소매판매액은 전월(10.9%)에 이어 8.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오른 105.2를 기록했다.

다만 노동시장에서는 취업자 수가 기저효과로 인해 양적으로는 많이 증가했으나 질적 측면을 고려한 고용 여건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KDI는 "글로벌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차량용 반도체와 철강 등 건설자재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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