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희정측 "합의된 관계, 불법행위 없었다"…성폭행 배상책임 부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지은 3억 손배소 첫 변론 열어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성폭행 피해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합의된 관계였다"는 취지로 재차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오덕식 부장판사)는 11일 김 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이같은 취지로 주장했다.

안 전 지사의 측 대리인은 재판에 앞서 "불법행위를 부인하고 김 씨의 정신적 피해와 안 전 지사의 행위 사이 인과 관계가 없으며 2차 가해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 같은 입장이 맞는지 법정에서 확인하자 소송대리인은 "맞다"고 답했다.

또 충청남도 측 대리인은 '안 전 지사 개인의 불법행위이고 안 전 지사의 행위와 직무 사이 관련성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재판부에 냈다.

그러나 김 씨 측 대리인은 "안 전 지사의 성폭력과 2차 가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정신과적 영구장해를 입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 등을 청구한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는 김 씨의 정신과 치료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건강보험공단의 기록에 대한 제출 명령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23일을 2회 변론기일로 지정하고 재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재판은 당사자인 양측 소송대리인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김씨는 2018년 3월 안 전 지사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안 전 지사는 이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당시 수행비서였던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4차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6개월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정신과적 영구장해 진단 등 성폭행 피해로 인한 손해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인 '공취모'가 출범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1...
대구에서는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라 소비가 초저가와 초고가 제품으로 양분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다이소'가 매장 수를 늘리고 성장세를 보이...
서울행정법원은 학부모 A씨가 초등학생 자녀의 수행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사에게 인신공격적 표현을 사용한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