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74명보다 81명 적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2명(79.4%), 비수도권이 81명(20.6%)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91명 늘어 최종 565명으로 마감됐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0명(당초 611명에서 정정)→556명→565명으로 하루 평균 약 5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사흘간 모두 28명이 확진됐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확진됐으며,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 등에 두루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는 8일 이후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는 9일 이후 총 6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64명 ▷경기 136명 ▷대구 15명 ▷부산 13명 ▷인천 1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경남 8명 ▷경북 7명 ▷대전·충남 각 5명 ▷제주 4명 ▷광주·울산 각 2명 ▷전남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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