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20여일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휴양지 콘월의 카비스 베이 호텔 회담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 될 것 같다"고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한미 정상회담 합의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문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1/06/13/2021061309133650579_l.jpg)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 군 장병들에게 백신 55만 명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세션이 개최되기 전 회담장인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도 인사를 건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전화통화는 했으나, 대면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일본 관방부(副)장관도 기자단에 "한국의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다가가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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