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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기본소득 '가짜약 팔기' 그만둬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기본소득이라는 가짜약 팔기를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는 '우리나라가 복지 후진국이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더니, 며칠 만에 말을 바꿔서 '기본소득이 복지적 성격이 있기는 하나, 주로는 경제활력을 찾는 경제정책'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서민적이고 불공정한 기본소득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주(主)는 경제성장이고 부(副)는 복지라고 교묘한 물타기를 한다"며 "때에 따라 말을 비틀면서 마치 기본소득이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만병통치약인 양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때에 따라 말을 비틀면서 마치 기본소득이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만병통치약인 양 선전하고 있다"며 "1516년 토머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에 처음 등장했다는 기본소득이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라면, 왜 500년 동안 사람들은 바보같이 이 쉬운 방법을 쓰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 연기를 두고 '가짜약 팔기'라고 한다"면서 "이 지사야 말로 기본소득이라는 가짜약 팔기를 그만 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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