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시리즈에 역대급 신청자 몰려

일주일 동안 유명 오케스트라 전·현직 출신 교수진에 집중 지도 받은 후 연주회 가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조직위원회(이하 월드오케스트라 조직위)가 주관하는 청년 음악가들의 공연 프로젝트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참가자 모집에 역대 최대 신청자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 시작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지휘자와 유명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을 멘토로 삼아 일주일 동안 실질적인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는 프로젝트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휘자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휘자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된 올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참가자(16~28세 이하) 모집에는 정원의 3배가 넘는 300여 명이 지원했다. 월드오케스트라 조직위는 지난 14일 이번 시리즈에 참가할 바이올린(26), 비올라(10), 첼로(8), 더블베이스(7), 플루트(5), 오보에(4), 클라리넷(4), 바순(5), 호른(4), 트럼펫(3), 트롬본(3), 팀파니(2) 등 81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8월 6일(목)부터 11일(수)까지 일주일간 레슨과 오케스트라 교육을 비롯해 엑섭(솔로 파트), 악기 관리 방법, 이력서 작성요령, 연주 자세와 마인드 컨트롤 등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실제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패컬티(교수진)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 출신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젊은 거장 김선욱과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청년들과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

교육이 끝난 후 이들은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김선욱, 백건우와 함께 연주회(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0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를 갖고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지휘자 김선욱
지휘자 김선욱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미래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전국의 음악학도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면서 "향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 'WOS 비르투오소 챔버' 등 사업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 음악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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