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23일 구미 공단동의 경북지역본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1년 2차 신사업벤처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중소기업 5곳이 보유한 신기술‧신사업 아이템 소개, 사업계획 발표, 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기술‧신사업 아이템을 소개한 중소기업은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대표 신석균), 친환경 포장재 전문기업 ㈜다담에이팩, 디지털 악기브랜드 ㈜다이나톤, 3D프린팅 제어기술기업 ㈜컨셉션, 신재생에너지기업 ㈜금오테크닉스 등이다.
신석균 지유엠아이씨 대표는 "포럼 참여 후 탄소섬유 온열매트 주문이 급증, 공장을 증설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포럼에 참여한 누룽지기계 제조업체와 탄소섬유 발열체를 적용한 친환경 누룽지 제조 스마트 자동화기기를 공동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사례 발표를 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부터 200억원대 규모의 주문 오더를 받고 있어 포럼 참여업체 중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장경봉 ㈜다담에이팩 대표는 "경북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공산품 포장용 골판지 박스의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AVA엔젤클럽 김종태 회장과 코리아엔젤스 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여해 투자 자문 및 경영상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 포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기술 이전, 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전국 첫 도입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91곳이 참여했으며, 매출 급증 기업이 많은 것은 물론 수백억원대의 주문을 받거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중소기업의 든든한 성장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규하 경북지역본부장은 "신사업벤처포럼은 코로나19 속에서 산업단지 중소기업 매출을 끌어올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수도권 엔젤투자클럽을 연결해 투자 유치 및 기술이전, 협업 연계 지원 등으로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