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스틸러스, 조호르에 4대1 대승…ACL G조 2위로

조호르 다룰탁짐에 완승…1위 나고야 승점 3점차 뒤쫓아
페널티킥으로만 3골, 김기동 감독 "하나로 뭉치는 기회됐다"

포항스틸러스가 28일 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호르 다룰탁짐(말레이시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며 G조 2위로 올라섰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2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한 포항은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고 이날 승리를 거둬, 2승1패(승점 6)로 나고야(3승·승점 9) 추격에 나섰다.

이날 포항은 전반 17분 레안드로 벨라스케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조호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반격에서 나서 전반 27분 고영준이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타쉬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 35분 크베시치가 상대의 거친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상우가 역전 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 리드를 포항은 후반 37분 이승모의 침투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고영준이 옆으로 내준 공을 권기표가 빈 골문에 차넣어 격차를 벌렸고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이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김기동 감독은 "팀이 최상의 전력이 아님에도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또 베테랑들도 잘 이끌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제 실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하면서 다득점을 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전북현대는 감바 오사카와 2대2로 비겨 1승1무(승점 4)가 됐다. 다만, 골 득실 차(감바 오사카 +2, 전북 +1)에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