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예술가의 삶에서도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인 욕구 즉, 생존, 물질, 색(色)을 모티브로 한 'The 3column전-색즉시공 공즉시색'을 펼쳐놓았다.
이 전시는 서구문화회관 3개의 기둥을 활용해 3인의 작가가 협업해 1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로,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에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온라인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다.
신응은 생존 욕망에 관해 사회성이 강한 동물인 말이 무리지어 다니는 형상이 마치 물고기 떼와 같은 느낌을 받아 이를 모티브로 한 바다라는 유사 사회영역에서 생존 욕구를 표현하고 있다.
전병택은 현대인들의 삶을 카드로 재현해 물질적 욕망을 표현한다. 카드 속에 표현된 캐릭터와 구조에서 물욕으로 불안한 인간들의 모습과 경쟁을 뚫으며 위로 오르려는 계급 욕망을 투사했다.
하지원은 예술의 작업과정과 결과물 속에 기대, 만족, 성취, 실망, 허무 등과 같은 감정들이 혼재돼 나타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이를 전시장 기둥과 기둥의 그림자를 통해 시각화했다. 전시는 31일(토)까지. 053)663-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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