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 공기업, 은행 등과 힘을 보탠다.
경주시는 19일 한국수력원자력㈜·NH농협은행과 지역 중소기업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력기금 1천200억원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 대출 이자 지원에 활용한다는 게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한수원이 농협은행에 1천200억원을 예탁해 발생하는 이자 0.9%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식이다.
여기에다 농협은행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이자 0.9%를 지원한다. 한수원이 지역 성장을 위해 투자를 결심하자, 농협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주 소재 중소기업은 최대 1.8%의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업 등 11개 업종)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가운데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 등이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10억원이며 최장 2년까지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경주시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NH농협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ESG경영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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