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MBC는 최근 쏟아진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자막 사고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MBC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는 MBC가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중계 화면 좌측 상단에 '황선우 자유형 200mm 결승'이라는 자막을 띄웠다며 이 같은 내용의 TV 화면 캡처 이미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
여기서 '200m'를 '200mm'로 잘못 표기한 점을 두고 비난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MBC는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 중인 '자유형 200mm' 자막 실수 보도 관련해 공지드린다. 해당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BC는 중계 화면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제가 된 이미지에는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가 삽입돼 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이미지에 표기된 전반 33분 42초 부분 중계 영상을 다시 살펴봐도 서로 다른 언어 표기와 그래픽 디자인 등이 확인된다.




이는 MBC가 아니라 YTN 화면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00mm' 오타에 대한 비난은 앞서 MBC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여러 참가국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한 데 이어, 한국 대 루마니아 남자 축구 경기 중계 화면에 루마니아 선수가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도 넣으면서, MBC가 또 다시 실수를 저질렀다는 뉘앙스로 별다른 확인 없이 SNS 공유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에 퍼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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