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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감독 "한국 핸드볼이 이렇게 창피해"…작전타임 선수들 질책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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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스웨덴과의 8강전 작전 타임 중 선수들을 심하게 질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8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 대표팀에 30-39로 패배했다.

후반전 시작 7여분 만에 작전 타임을 연 강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창피한 일이야. 야, 창피한 일이야. 한국 핸드볼이 이렇게 창피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야, 7분 지났어 지금"이라고 질책했다.

강 감독의 질책을 듣는 선수들은 모두 굳은 얼굴이었다.

이 모습은 중계 화면에 포착돼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트위터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영상을 공유한 네티즌은 "단지 지고 있다는 이유로 이렇게 참담한 얘기를 들었다"며 "전세계인이 보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런 폭언을 감독이라는 사람한테 들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대회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유럽과 격차가 더 벌어진 것 같다"며 "신장도 뛰어난 유럽 선수들이 스피드도 우리보다 빠르다. 우리도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강 감독은 "그때와 비교해 웨이트트레이닝의 양이 30∼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선수들 부상이 많아 제대로 된 체력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모든 것이 감독 책임"이라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강 감독은 또 "이번 대회에서 코트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밖에 없다"며 "연습량이나 훈련 방법 등을 다시 준비해야 세계적인 수준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2012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핸드볼 올림픽 4강에 도전한 우리나라는 스웨덴에 막혀 8강전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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