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는 '해운대 모래축제' 전시 작품이 관람객 훼손으로 파손됐다.
22일 부산 해운대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모래조각 작품이 훼손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70대 남성 A씨가 목발로 전시 작품 일부를 파손한 사실을 확인했다.
훼손된 작품은 러시아 국적의 일리야 필리몬체프 작가가 제작한 '바다의 어머니들'로 파악됐다. 물질하는 해녀, 생선 파는 자갈치 아지매 등으로 대표되는 부산 어머니의 강인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A씨는 작품 주변에 설치된 출입 통제선을 넘어 들어간 뒤 해녀상 얼굴 부분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동행해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보고 가족에게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를 주관하는 해운대구청은 모래 작품 특성상 복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1시쯤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구청 관계자는 "모래 더미는 남아있는 상태로 그 자리에 기존 작품은 어떠했는지와 시민 의식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매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과 2019년, 2022년 등 여러 차례의 작품 훼손 사건이 있었다.




















































댓글 많은 뉴스
역대 '보수의 심장'에 불어닥친 민주당…김부겸 '변화의 바람'
'선거운동 시작' 김부겸 "굳히기 간다" vs 추경호 "판 뒤집혔다"
김부겸, 선거운동 돌입 "필요시 대통령에 전화해 해결…신공항 첫 삽 뜨겠다"
李대통령 "무신사, '탁 치니 억 하고 말라'? 사람 탈 쓰고 이럴 수 있나?"
김부겸 "민주당 폭주, 가장 강력 제어하는 브레이크 될 것이라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