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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다시 걸릴 확률 접종자 보다 2배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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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확진자는 바이러스에서 회복됐더라도 코로나에 다시 걸릴 확률이 백신 접종자의 2배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백신 미접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재감염률이 접종자의 2.3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확진 판정을 받고 올해 5, 6월 재감염된 켄터키 주민 246명을 대상으로 했다.

CDC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재감염되지 않은 492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 회복 후 자연 면역 지속 기간이 90일 이하로 추정된다. 또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역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재감염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CDC는 추측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왓지만 백신 미접종 미국인의 상당수가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어 면역력이 생겼다고 믿는다고 AP통신은 여론 조사기관 갤럽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전염성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자가 백신을 맞을 경우 더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혼합 면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라졸라 면역학 연구소 셰인 크로티 교수는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자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모든 종류의 변이를 인식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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