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찾기 위한 경쟁이 6명의 각축전에서 2인 결선으로 압축될 예정이지만 지역민 관심은 저조하다. 극심한 공천 내홍으로 국민의힘을 향한 실망감이 적지 않은 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새로운 역사를 쓸 각오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대구시장 선거판을 바라보는 눈길은 경선에서 배제된 이진숙·주호영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에 나설지 여부에도 쏠려 있다.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라는 공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결선 레이스도 벌여야 할 주자들은 자칫 승리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부터 이틀간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등 예비경선 후보 6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당은 당원 응답을 7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해 이를 집계한 뒤 그 결과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지역 정치권은 대구시장 본경선에 나설 후보 2명의 면면에 주목하며 저마다 표 계산에 집중하는 모습이 연출됐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보수의 텃밭에서 국민의힘 경선 승리는 대구시장으로 직행하는 길로 여겨지는 만큼 본선 못지않은 뜨거운 경쟁전이 벌어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번 지선에서 대구 지역 분위기는 완전 딴판이다. 지역민의 관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렸으나 '이정현 공관위' 체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주호영 예비후보의 행보에 닿아 있다. 이들 모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이번 지선 대구시장 경쟁이 다자 구도로 재편될 수 있는 여건이기도 하다.
17일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라도 풀어야 할 난제가 수두룩 해 '빛바랜 훈장'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후보 입장에선 양자 대결로 펼쳐질 결선 준비도 해야 하고 장외 주자들의 결심을 살피는 것은 물론 김부겸 예비후보의 동향까지 챙겨야 할 상황이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다자 구도는 안 되는 만큼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계산도 필요하다. 모든 난제를 풀어내도 앞에 놓인 것은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가시밭길이다.
이에 후보 캠프 측에서는 26일까지 이어질 본경선 기간을 당기는 등 일정을 조정해 공천 내홍을 극복하고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한 캠프 측 관계자는 "지금 후보를 정해 갈등을 봉합하고 김부겸 전 총리와 맞서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불안한 심경"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당 지도부가 대구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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