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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강치' 유전체 지도 완성…국내 연구진, 국제학술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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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유전자 분석 등에 활용

게재 논문. 해수부 제공
게재 논문.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경북 울릉도 해역에서 발굴한 독도 바다사자(강치) 뼈를 활용해 완성한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국제학술지(SCI)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해양환경공단, 이상헌 부산대학교 교수, 김현우 부경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바다사자 유전체가 총 1만6천698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고, 또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13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 등 총 37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유전 정보가 향후 바다사자의 진화 과정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환경유전자 분석(토양, 해수 등 환경 표본에서 유전 정보를 분석해 생물을 확인하는 방법)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해양환경정보포털 자료실을 통해 바다사자 뼈의 3D 형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바다사자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홍보 자료도 제작하고 있다.

바다사자는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지에 서식했으며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서식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본에 의해 1903년부터 1941년까지 과도한 포획으로 바다사자의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1990년대 중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일제강점기 때 남획으로 사라진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낸 연구결과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치에 대한 환경유전자 연구뿐만 아니라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 독도 바다사자인 강치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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