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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쓰고 인사 올린 신임 대사에 영국여왕 "안동사과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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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주영한국대사가 전통 한복을 입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전통 한복을 입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우리 전통 복장을 입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김 대사 부부는 26일(현지시간) 대사관저에서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 가서 화상으로 윈저성에 있는 여왕을 만났다.

김 대사는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글로벌 코리아가 글로벌 브리튼(영국)과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여왕이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쓴 김 대사를 화상으로 만났으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이날 여왕이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경북 안동을 찾았던 일과 여왕 생일에 맞춰 매년 전달되는 안동사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루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첫 외부활동이란 점에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95세 고령인 여왕은 지난 20일 런던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 왕실은 예방적인 검진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경북 안동농협이 지난 2019년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생일상에 안동사과 500kg을 여왕관저인 런던 버킹엄궁으로 보냈다. 유교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안동에서 볼 수 있는 현대판 진상인 셈이다. 매일신문DB
경북 안동농협이 지난 2019년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생일상에 안동사과 500kg을 여왕관저인 런던 버킹엄궁으로 보냈다. 유교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안동에서 볼 수 있는 현대판 진상인 셈이다.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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