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남북문제를 국내 선거용으로 악용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내년 대선 직전까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 한다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교황의 방북을 거듭 요청한 것을 보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 한다는 항간의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었다고 여겨진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경제·일자리·주택·공정·북핵·국민통합 실패 등 실패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남북문제만큼이라도 뭔가 했다는 흔적을 남겨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임기를 반년 남짓 남긴 정권이 차기 정부의 남북 관계 정책 기조에 대못을 박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며 "또 다시 한판 가짜 평화쇼를 벌인다면 대한민국 안전 보장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포기한 채 선거 승리에만 몰두한 대역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대장동 특검'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 "민주당은 답이 없다. 자신 있고 정당하다면 왜 뒤로 숨고 도망가느냐. 특검에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여당의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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