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민속마을 인근에 문화생태 둘레길이 생긴다.
경북 경주시는 7일 강동면 안계리 안계저수지 일대에 양동마을과 연계한 생태·수변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모두 62억여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 11.5㎞에 둘레길과 함께 수변데크·전망대·쉼터·사진촬영구역 등을 만든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2019년 안계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둘레길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 지금은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둘레길은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상징하는 '양동마을길'이고, 2구간은 퇴계 이황의 학문적 스승 이언적의 호를 딴 '회재로'다. 3구간은 양동마을 출신 독립운동가 이순구의 이름을 딴 '순구로', 4구간은 숲과 물을 테마로 한 '윤슬로', 5구간은 조선 전기 이조판서와 대사헌을 지낸 손중돈의 호를 딴 '우재로'다.
전체를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30분 정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둘레길이 조성되면 주변 농경지, 습지, 초지, 숲, 수변 등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 탐방로의 기능을 하면서, 양동마을과 연계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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