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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보름 만에…영천 신규 확진 1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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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근로자·고령층 중심 전방위 확산, 각급 기관단체 행사는 잇따라 열려

영천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 이달 보름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학생과 근로자, 고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으나 수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는 잇따라 방역 체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영천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109명에 달한다.

기업체 2곳과 4개 초·중·고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근로자 및 학생과 가족간 전파로 확산되고 있다. 읍·면 단위에선 소모임에 참석한 고령층의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천시와 영천문화예술추진위원회는 15일, 16일 양일간 시민회관에서 27개 공연팀이 참가하는 '제47회 영천문화예술제'를 진행한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는 영천시 승마협회 주관으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선수 및 관계자만도 400여 명이 참가하는 '제8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시민과 관람객을 포함해 수백 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 시민은 "위드 코로나 이후 지역에서 예상했던 이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와 주변의 불안감이 높다"며 "영천시가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방역 완화와 시민들의 느슨해진 긴장감 등이 확산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각급 기관단체에 행사 취소 및 자제를 요청하고 추가 방역 조치를 취해 놓은 터여서 확진자 발생은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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