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가 제도를 도입한 2010년 9월 이후 11년 만에 가입자 1천만명을 넘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서울 알뜰폰스퀘어에서 '알뜰폰 1천만 가입자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등과 간담회를 열고 알뜰폰 서비스를 강화할 방안들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망을 쓰고자 지불하는 '종량제 도매 대가'를 데이터 1MB당 기존 2.28원에서 1.61원으로 29.4% 낮출 방침이다. 음성 도매 대가도 1분당 10.61원에서 8.03원으로 24.3% 낮춘다.
내달부터는 알뜰폰허브 사이트에서 자급제폰 파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12월 셋째 주부터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페이코·네이버 인증서 등 민간 전자서명으로 가입자를 받을 수 있어 가입 절차가 더욱 간소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e-SIM(내장형 유심)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 경우 이심을 쓰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바로 자급제폰을 구입한 경우에도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하면 실물 유심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 중 하나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영업전산 등 자체 설비 투자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e-SIM 서비스를 독자 도입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KMVNO협회는 내년 알뜰폰 전용 홍보관인 알뜰폰스퀘어를 추가로 연다.
임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이 도입된 지 11년 만에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은 뜻깊은 성과를 이룬 해다. 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에 더해 이통3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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