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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동산 시장 '안갯속'…"떨어진다" 43% "오른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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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설문조사…하락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 높아' 32.6% 꼽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설문조사에서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수급문제에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기조, 대선 등 정치 이벤트까지 겹치면서 완전한 안갯속 장세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이 지난달 6~20일 1천236명을 대상으로 "2022년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4%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은 38.8%로 하락할 것이란 응답에 비해 4.6%p 적었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32.6%로 가장 많고, 이어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담(24.2%)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18.8%)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 지속(6.5%) ▷대선, 지방선거 공약(6.1%) 등 순이었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상승 응답자 479명 중, 22.5%가 '신규 공급 물량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18.8%)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2%) ▷대선, 지방선거 공약(11.3%)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 –지역별(좌), 주택보유여부별(우). 직방 제공
2022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 –지역별(좌), 주택보유여부별(우). 직방 제공

지역별로는 서울은 47.6%가 '하락', 33.8%가 '상승', 18.6%가 '보합'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하락'이 45.8%, '상승'이 37.3%, '보합' 16.9%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 예측이 더 많았다.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로 서울, 경기, 지방은 '신규 공급 물량 부족'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인천은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와 '대선, 지방선거 공약'을 많이 선택했다. 지방5대광역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 선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12월 주택가격전망CSI(한국은행)도 107로 여전히 상승 전망 심리가 높지만 8월 이후 연속 하락하면서 상승 전망 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직방 설문 결과 '상승'과 '하락' 전망 의견 차이가 5% 이내로 팽팽한 만큼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은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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