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이은미·김경달 부부 셋째 딸 김지유

이은미·김경달 부부가 셋째 딸 지유의 50일 기념사진을 첫째 딸 세은(4), 둘째 아들 채현(3)이와 함께 촬영했다.
이은미·김경달 부부가 셋째 딸 지유의 50일 기념사진을 첫째 딸 세은(4), 둘째 아들 채현(3)이와 함께 촬영했다.

이은미(36)·김경달(39·대구 달서구 월성동) 부부 셋째 딸 김지유(태명: 튼튼이·2.8㎏) 2021년 10월 21일 출생

4살 예쁜 딸(김세은)이랑 3살 장난꾸러기 아들(김채현), 연년생 남매를 둔 엄마에요. 연년생 키우는 것도 벅차서 셋째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에 우리 부부는 반가운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셋째를 축복으로 반기기로 했어요. 셋째는 그냥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태명을 '튼튼이'라고 지었어요.

돌봐야 하는 아이들이 둘이나 있어 제대로 된 태교도 못하고 임신성 당뇨로 식단관리 한다고 맛있는 것도 맘대로 못 먹으며 10달을 기다렸어요. 첫째부터 제왕절개로 출산을 해서 튼튼이 역시 수술 날짜를 잡고 튼튼이를 만날 날만 기다렸어요. 유달리 태동이 활발했던 튼튼이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오랜만에 신생아를 볼 생각에 두근두근 거렸어요.

10월 21일 낮 12시 3분에 튼튼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어요. 병원에서 면회시간에 갈 때마다 평온하게 자고 있는 모습만 봐서 아쉬웠지만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셋째는 사랑이라더니 그 말이 맞나 봐요.

"튼튼아~ 아니 이젠 지유야~ 아빠 엄마가 처음 너의 소식을 듣고 마냥 기뻐하지 못했던 거 너무 미안해. 그래도 우리 예쁜 딸 열 달 동안 엄마 배 속에서 튼튼하게 잘 있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예쁜 언니와 멋진 오빠가 우리 막내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아. 지유 덕분에 더 다복해진 우리 가족 앞으로 서로 아끼며 늘 행복하게 살자. 온 가족이 우리 지유를 사랑한단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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