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가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쉬페르리그 20라운드 데미르스포르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팀은 1-2로 졌다.
전반 29분 페네르바체가 먼저 앞서갔다.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네르 발렌시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5분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따낸 악균이 뒤따라오는 괴칸 인러에게 연결했고, 인러는 다소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이 됐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데미르스포르가 역전에 성공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네스 벨랑다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두들겼다.
리드를 내준 페네르바체는 후반 15분 펠카스와 카흐베지를 불러들이고 외질과 두르선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데미르스포르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최근 3경기 1승 2무를 달렸던 페네르바체는 약 한달만에 패배를 맛봤다. 순위도 4위에서 5위(9승 5무 6패·승점 32)로 한 계단 내려갔다. 7위였던 데미르스포르는 4위(9승 6무 5패·승점 33)로 상승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63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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