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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누적 수송인원 25억 명 돌파

24년간 대구시민 1천42번 이용한 셈…지구 둘레 3천475바퀴 돌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매일신문DB.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매일신문DB.

대구도시철도가 개통 24년 만에 수송인원 25억명을 돌파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개통 후 24년 1개월 16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 수송인원 25억명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는 지난 1997년 11월 26일 1호선 중앙로역에서 진천역까지 14개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누적 수송인원 25억 명은 모든 대구시민(240만명 기준)이 1천42번 이용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누적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 3천475바퀴를 돌수 있는 1억3천900만km를 기록했다.

대구도시철도 이용객은 1호선 개통 후 하루 평균 15만 명이었다가 2호선이 개통하면서 30만 명대, 3호선 개통 이후 45만 명으로 늘어났다. 무임승객도 개통초기인 1988년 하루평균 9천 명대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만5천 명대로 15배나 증가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었음을 방증했다.

2019년에는 이용객이 하루 평균 45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다 이용객은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린 2012년 12월 28일로 하루 66만4천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이용객은 2019년 대비 27% 급감한 하루 33만5천명을 기록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수송 추이에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며 "올해도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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