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매일신문 정치 영상칼럼 '야설'(野說)이 새해 첫 인사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에게 "경기도 차베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안 잡고, 소속 당 후보(윤석열)를 적극 돕지 않는냐"며 "어쩡쩡한 스탠스(후보교체를 바라는 듯)보다 정권교체를 위해 화끈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 영상에서 야수(권성훈 영상팀장)는 30~50대 대구시민들의 여론을 1인 3역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과감없는 의견을 전달했다. ▷50대 장년=윤석열 후보가 경기도 차베스 잡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 좁쌀 영감처럼 행세해서는 안된다. ▷40대 중년=대통령 꿈 잠시 접고, 보수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진정한 백의종군 자세 보여라. ▷30대 청년=꼰대같은 윤 후보보다 홍카콜라를 더 사랑하지만, 보수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의 미래도 생각해달라.

이어 야수는 홍 의원에게 "'좁쌀 영감'이라는 비아냥 듣지 마시고,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동참해달라. 지금부터는 페이스북에도 당 내분사태보다는 '경기도 차베스를 잡자'는 대여투쟁적 발언만 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여지껏 정치하면서 섭섭했거나 얄미운 사람들에 대한 미움 다 털어내십시오. 열혈 지지자들, 열광하는 청년들도 잠시 멀리하라"고 덧붙였다.
최근 떠오르는 핫이슈인 야권 단일화와 연관해서,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설 연휴 이후로 야권 단일화 후보를 홍 대감님이 도와주면 그것이 현실적인 정권교체의 방도가 될 것"이라며 "5년 전 탄핵 대선에서 다 쓰러져가는 제1야당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 아닙니까?"라며 강조했다. 또, 야수는 TK 술자리 민심을 바탕으로 "'홍준표'라는 차선의 후보를 놓쳤지만 '차악' 야당 후보(윤석열)가 '최악' 여당 후보(이재명)를 이기는 길로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TV매일신문 정치영상 칼럼 [야설]의 새해 첫 영상(](https://www.imaeil.com/photos/2022/01/11/2022011118224584530_l.jpg)
마지막으로 야수는 대구가 지역구인 홍 의원을 향해 "'시베리아 허허벌판'보다 더 혹독한 시절! 예산, 인사, 각종 국가 프로젝트 등에서 왕따 당하는 야도(野都) 대구가 다가오는 5년은 여당의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만들어달라"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야설] 촬영에는 연극배우 출신의 주소현 교육극단 '나무테랑' 공연예술실장이 TV매일신문 일일리포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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