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13일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철도가 우여곡절 끝에 기본계획 고시를 하게 된 것이다.
고시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설계와 공사업체 선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Turn key)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을 착수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 간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총연장 177.9㎞에 총사업비 4조801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김천역을 시발역으로 추진하게 되어,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KTX 역사가 2개나 되는 명실상부 철도 중심 도시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기본계획 고시내용에 따르면 김천역, 전주역이 환승역으로,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역이 정거장으로 신설된다.
김천시는 앞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운행속도 250㎞/hr 고속전철이 김천에서 거제 간 1시간 10분, 김천에서 서울 간 1시간 30분이면 도달하게 돼 거제 방면 이용객들이 김천역을 환승하는 등 김천역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불어 김천시는 KTX 정차와 관련한 용역 결과, 2025년 김천역 이용객이 대구역 이용객을 상회하는 1만8천800여 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김천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자원, 원도심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한 준비를 마련하고 있다.
김천시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방문을 통해 2027년 준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앞둔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중인 동서 횡단철도(김천~전주), 대구광역권 철도 김천 연장 사업 등 철도건설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선 7기 시민들과 약속한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로 사통팔달 철도 중심도시로서의 김천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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