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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영천분원’ 공들이는 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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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구조 재편 및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 조성…KTDI 긍정적 반응
4차산업 혁명시대 선도, R&D 클러스터 구축 등 시너지효과 예상

대구 서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원 전경.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대구 서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원 전경.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경북 영천시가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영천분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 서구에 본원을 둔 KTDI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섬유관련 연구소로 섬유스트림의 최상위에 위치하며 글로벌 섬유소재 전문연구소로 도약하고 있는 기관이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KTDI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영천시 남부동 일원에 2020년 6월부터 2023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기환경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배기가스의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집진필터 실증을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실증지원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산업환경별 실증평가 표준화 제정 및 정보시스템 구축, 집진필터소재 국산화 등의 관련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집진필터 보급 확산을 도모하며 업계와 연계해 소재부품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집진필터실증센터를 중심으로 KTDI 영천분원 설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부품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 재편은 물론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 조성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KTDI 역시 영천분원 설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천에는 첨단부품소재산업과 의료기기 제조기술 등에 특화된 연구개발(R&D)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어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R&D 클러스터 구축 등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 R&D기관들의 성과로 작년에만 국·도비사업 예산 216억원을 확보하고 140여개 기업에 39억원의 경제적 지원을 했다"며 "KTDI 분원을 유치해 영천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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