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명 페트병 분리하고 커피 쿠폰 받으세요

대구시 설맞이 청소 대책 마련
2월 4일까지 ‘단독주택 재활용품 품목별 요일제’ 참여 인증 이벤트 진행
시가지 대청소 및 무단투기 집중단속…청소상황실·기동반 운영

지난 4일 대구 서구의 주택 앞에 놓인 투망. 이날 투명페트와 비닐류 배출일이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내놓은 투망에는 플라스틱 외에도 다른 혼합물이 섞여있다. 매일신문DB
지난 4일 대구 서구의 주택 앞에 놓인 투망. 이날 투명페트와 비닐류 배출일이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내놓은 투망에는 플라스틱 외에도 다른 혼합물이 섞여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는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쓰레기 배출일을 지정 운영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쓰레기 배출일을 지정 운영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낸 수 있도록 '설맞이 청소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종합대책 기간 동안 시가지 대청소와 무단투기 집중 단속, 청소상황실 및 기동반 운영, 쓰레기 수거일 조정 등을 통한 시민 불편 줄이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설에는 지난해 말부터 새롭게 시작한 '단독주택 재활용품 요일제'의 참여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각 동네별 지정 요일에 투명 PET병을 배출한 뒤 활동 내역을 개인 SNS(#탄소중립#자원순환#기후위기#단독주택_분리배출)에 올리고, 대구시 '환경이야기' 블로그에 댓글로 배출 요일과 게시한 글의 주소(URL)를 남기면 된다.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5일 2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발송할 예정이다.

연휴 전에는 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문과 동성로,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39곳을 중점청결관리구역으로 지정, 대청소를 추진한다. 원룸 밀집 지역, 단독주택지 등 불법 투기 취약 지역에는 36개반 74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연휴 기간 동안 일요일인 30일과 설날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쓰레기를 정상 수거한다. 다만 동네 별로 생활쓰레기 배출일이 다를 수 있어 해당 구·군 홈페이지나 120달구벌콜센터, 청소 담당 부서 등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 4일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동안 쌓인 쓰레기를 일제 수거 및 처리해 시민들의 원활한 일상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쓰레기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명절 보내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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