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산동읍의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거푸집 사고(매일신문 1월 14일 자 1면)와 관련해 사고가 난 동에 대해 철거 및 재시공을 지시했다.
지난 13일 구미시 산동읍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거푸집을 세우는 과정 중 강풍이 불어 높이 5.7m, 길이 30여m의 양쪽 끝부분이 기울어져 무너진 것에 따른 조치이다.
다행히 사고 전 강풍으로 인해 거푸집 설치공사가 중단돼 작업자들이 철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공사와 관련된 구미 시민들의 불신과 걱정이 이어졌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구미시는 현장에 즉시 방문해 사고현황 파악에 나섰고, 긴급 현장복구에 집중하고 복구 완료 때까지 공사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 거푸집이 기울어진 부분뿐만 아니라 함께 연결된 거푸집과 철근까지 전면철거 및 재시공 지시를 내렸으며, 예비 입주자들에게 조치 상황을 공개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과 불신이 큰 만큼 조치상황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실시간 알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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