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2시 27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인부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피워놓은 갈탄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쓰러졌고, 한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 관계자의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화학사고반 등 인력 36명을 투입했다. 복합가스측정기로 확인한 결과 해당 현장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소방 관계자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피워놓은 갈탄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징역 2년 구형' 나경원…"헌법질서 백척간두에 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