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 6세와 5세 남매가 저금통을 깨 이웃사랑을 실천, 세밑 추위를 녹이고 있다.
김채원(6), 도경(5) 남매는 지난 지난 19일 엄마 손을 잡고 성주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9만5천원을 건넸다.
이 성금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남매가 지난 한 해 동안 지폐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모은 전액이다.
성금과 함께 손편지도 있었다.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모은 금액입니다. 비록 적은 금액일 수 있으나 추운 겨울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씌어있었다.
남매의 엄마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간식을 아껴 열심히 모은 것인 만큼 손길이 필요한 곳에 꼭 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사리 손으로 펼친 이웃사랑이 큰 감동을 부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매가 전달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적립·사용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