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사업 대상에 선정

신녕폐역 활용한 마늘융복합센터 조성
영천주아마늘 지역브랜드 개발 등

최기문(오른쪽) 영천시장이 신녕농협에 설치된 마늘출하조절센터를 방문해 깐마늘 가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오른쪽) 영천시장이 신녕농협에 설치된 마늘출하조절센터를 방문해 깐마늘 가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영천시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경북 영천(마늘)을 포함해 전북 정읍(지환), 전남 강진(쌀 귀리), 경남 창원(단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농·축산업(1차), 제조·가공업(2차), 유통 및 체험·관광업(3차) 기반을 연계해 지역 경제 고도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영천은 신녕면과 화산면, 청통면, 임고면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녕폐역을 활용해 마늘융복합센터를 조성하고, 영천주아마늘 지역브랜드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마늘가공제품 등으로 공공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영천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마늘산업특구에 추가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에는 농촌산업 주체 간 협력, 공동 인프라 구축, 기술 컨설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년간 각 지구당 30억원씩(국비 50%, 지방비 50%) 지급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지역단위 네트워크 사업 대상자로는 충남 청양(고추), 전남 장성(로컬푸드) 등 2곳을 선정했다.

지역단위 네트워크 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전(前) 단계 성격으로, 참여자는 1·2·3차 산업 주체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정부는 이들 지자체에 2년간 총 3억원씩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네트워크 사업으로 선정된 각 시·군은 해당 특화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기본 인프라가 우수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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