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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출신 대구도시공사 사장 반대" 연호지구 주민 대구시청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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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지구 LH 수용 과정서 갈등 빚어온 주민·사업자 반발
"10년 재임 현 사장, 차기 후보 2명 모두 LH출신은 문제"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연호이천대책위원회'가 신임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선정 결과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수현 인턴기자

대구도시공사가 신임 사장 후보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인사 2명을 최근 낙점한 가운데 지역 사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연호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연호이천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LH 출신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 추천 반대집회'를 열었다. 연호지구 주민들은 연호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토지 수용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LH와 마찰을 빚어왔다.

이날 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비리의 온상 LH직원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 결사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우습게 여기는 LH 출신 인사가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돼선 안된다"며 "LH 직원 양자구도를 만든 대구시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연호이천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에도 성명서를 내고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 철회 시위를 진행해 왔다.

윤강욱 연호이천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4년동안 LH에서 연호지구 사업을 담당하며 시민 재산권에 피해를 입힌 사람이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것에 분노한다"며 "감정평가 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받은 피해가 크다. 대구시가 추천이나 임명을 철회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미 LH 출신 사장이 장기간 재임한 상황에서 또 다시 LH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지역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LH 출신인 이종덕 현 사장이 대구도시공사를 이끌었는데 또다시 사장 후보에 LH 출신 인사 2명만 올랐다"고 했다.

대구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사장 후보 2명을 대구시에 추천했다. 이종덕 현 사장이 내달 22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인사권자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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