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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영천시의원 물갈이 폭 커지나?...재선 이상 현직 3명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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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박종운·정기택 등 전·현직 시의회 의장 외에 추가 가능성도, 기초의원 선거 판세 요동

조영제 영천시의원
조영제 영천시의원
박종운 영천시의원
박종운 영천시의원
정기택 영천시의원
정기택 영천시의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의회 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커질 전망이다. 재선 이상 현직 시의원 4명 중 3명이 불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기초의원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어서다.

2일 영천시의회 등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국민의힘 소속 조영제(나선거구)·박종운(가선거구) 시의원에 이어 이번 설연휴 기간에 무소속 정기택(나선거구) 시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재선인 조 시의원은 현(8대)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3선인 박 시의원과 4선인 정 시의원은 8대와 6대 시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조·정 시의원의 경우 각종 구설과 법정 공방에 휘말리는 등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과 함께 정치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박 시의원은 영천시장 출마를 준비하다 이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시의원까지 불출마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다 의정활동 역량 미흡 등으로 소속 정당이나 지역구 주민들의 눈총을 받을 만큼 입지가 약해져 물갈이 대상이란 소문이 나도는 일부 시의원의 추가 불출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영천시의회 가선거구(북안·서부·완산·남부)와 나선거구(신녕·화산·청통·금호·대창) 등은 비례대표 시의원을 포함해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 예상 후보군의 '기선잡기' 눈치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시의원 3명의 지지기반과 민심을 누가 더 업고 가느냐는 물론 정당 공천 유·불리 여부, 주민 성향 등의 변수를 한번 더 챙겨야 할 정도로 선거 판세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영천시의원(비례대표 포함) 12명 중 8명이 초선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대선 결과나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인물 위주로 표가 몰리면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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