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약개발 기업 아스트로젠이 개발 중인 'AST-001'은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치료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미국 8세 어린이 44명 중 1명(2.3%)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을 받았고,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 평생을 가족이나 기관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음에도 아직까지 핵심 증상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다른 어떤 질환보다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다. 아스트로젠 자체 추산으로는 연간 국내 850억원, 전 세계 2조8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아스트로젠 AST-001은 자폐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연구자 임상시험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
AST-001은 현재 만 2세 이상 11세 이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을 완료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해 치료제 국내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난치성 신경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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