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해운대' 2월 6일 오후 10시 55분

해운대 앞바다에 덮친 쓰나미 해운대 사람들 이야기 담아… 할리우드식의 재난 영화 탈피

EBS1 TV 한국영화특선 '해운대'가 6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매년 여름 100만 인파가 모이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해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설경구)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만식은 사고 때문에 연희(하지원)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그러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 지질학자 김휘(박중훈)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 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재난방재청은 지질학적이나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 가는데….

영화는 할리우드 재난 영화와 차별성을 지닌다. 기존 할리우드 재난 영화가 외적인 규모의 볼거리와 단선적인 스토리 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해운대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탄탄한 스토리로 우리만의 정서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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