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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논란의 안치환 일주일만에 또 신곡…신동엽 시에 곡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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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염두에 둔 듯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외모 비하 논란 일으키기도

가수 안치환이 18일 새 디지털 싱글
가수 안치환이 18일 새 디지털 싱글 '껍데기는 가라'를 발표했다. '껍데기는 가라' 재킷 이미지 A&L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라는 노래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안치환이 18일 새 디지털 싱글 '껍데기는 가라'를 발표했다.

안치환의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껍데기는 가라'는 신동엽 시인의 동명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1967년 발표된 '껍데기는 가라'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위선을 없애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치환은 이 노래를 세 가지 버전으로 발표했다. 첫 번째 버전은 절제된 한국적 리듬을 바탕으로 가사에 집중한 시 노래의 느낌을, 두 번째는 디스코 리듬을 통한 흥겨움을 표현했으며, 세 번째 버전은 두 버전을 반반씩 섞어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안치환은 신곡에 대해 "이 시를 20여 년 동안 곁에 두고 이리보고 저리보다 어느 날 우연히, 그리고 느닷없이 노래가 나왔다"며 "만들고 나서 나는 큰 성취감을 느꼈다. 큰 고지를 점령한 기분, 최고 높은 고개를 넘은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봉건 반제국주의의 강렬한 의지를 드러내고 민족분단 극복을 염원하는 최고의 시에 감히 곡을 붙였다"며 "이제 고개를 내려가 뜨겁게 노래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안치환의 이번 신곡은 지난 11일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이 노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곡에는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없는 거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 또한 김씨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당시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외모 비하·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지자 안치환씨는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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