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 재경 포항 지역 5개 고교 연합 총동문회 회원들이 포스코의 서울본사 이전에 항의하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재경 포항 총동문회 연합 일동은 고향 포항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51만 포항 시민들의 의지가 관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서한을 비서실로 22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이 모두 반대하는 포스코 지주사 이전 강력 반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포스코의 상생 협력 입장 표명 ▷철강부문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방안 발표 등 4개 항의 사항을 서한으로 전달하며, 이 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 포항시의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연계한 각종 시위 등 고향 포항 시민들과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과거 국위선양의 상징이 되어온 제철보국 '포철'이 포항을 떠나 서울로 본사를 옮긴다는 것은 포항의 신화를 함께 만든 수십만의 지역민들과 출향인사들의 뜻과 의지를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포항 출신 재경 동문회장들은 포스코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하게 구성하고, 포항 동지고등학교 출신인 김병경 씨를 대변인(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임명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며 긴급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 포항 동문 출향 의지 선언서>
첫째, 대선 후보들도 모두 반대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둘째,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립하라.
셋째, 상생협력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
넷째, 철강부문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방안을 발표하라.
2022년 2월 22일
재경 포항고 총동문회장 이동필, 재경 동지고 총동문회장 하상형, 재경 동지여고 총동문회장 곽미혜, 재경 포항여고 총동문회장 이재희, 재경 대동고 총동문회장 이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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