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첼시(잉글랜드)가 릴(프랑스)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첼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버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전·후반 1골씩을 보태 2-0으로 이겼다.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은 첼시는 내달 17일 예정된 원정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된다.
이날 첼시는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하베르츠가 하킴 지예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릴은 전반 슈팅 수에서는 첼시에 9-4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 속 후반을 맞은 첼시에게 위기가 닥쳤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지예흐가 연달아 다친 것. 빠른 시간 두 장의 교체카드를 쓴 첼시는 다행히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은골로 캉테가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풀리시치에게 내줬고, 풀리시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이후 2선을 잘 틀어막은 첼시는 릴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또 다른 16강 1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비야레얄(스페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킥오프 31초 만에 블라호비치가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블라호비치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비야레얄은 후반 21분 다니 파레호의 왼발 논스톱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두 팀의 2차전은 내달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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