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개장한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북쪽 환호공원 한국 최초 체험 조형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의 운영시간이 3월부터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된다.
지난해 11월 20일 일반인 공개 이후 4개월 만에 약 24만 명이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했고, SNS 게시물 역시 1만4천개가 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포항시는 기존 평일은 오후 4시, 휴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돼 영일대해수욕장의 야경을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야간운영 시행을 통해 포항이 자랑하는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일몰을 해발기준 최대 81m 높이인 스페이스워크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푸른도시사업단 공원과에서는 스페이스워크 운영기간 중 시민들이 이용 불편을 제기한 공원 내 입간판 정비, 홍보 전광판, 먼지털이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한, 오는 3월 초 환호공원 화장실 리모델링·확장과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등산로 정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환호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워크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동시 체험인원 150명이 초과될 경우와 강우·강풍(초속 8m이상)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자동 차단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신장 110㎝이하의 어린이는 체험이 불가하고 만 12세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김현구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푸른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작품은 독일계 작가 부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가 설계했고 조형물 이름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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