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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노엘 구치소 독방 특혜 논란에 "남의 고통을…피눈물 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장용준씨(22·예명 노엘)씨의 구치소 독방 특혜 논란에 대해 "피눈물이 난다"며 일절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 용준이가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되어 있는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장씨가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재소자들 사이에서 특혜 의혹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노엘이 아니라,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버지로서까지 아들 문제에 대해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에서 수용 상황 등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가 나간 후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 용준이는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만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이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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