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의 '고른기회 전형'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사)밥일꿈과 함께 '대구 사다리교사단'을 발족하고, 민·관이 협력해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무너진 교육사다리 복원에 나섰다.
6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옥경 사단법인 밥일꿈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저소득층 가정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진학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대구시 현직 고교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대구 사다리교사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대구 사다리교사단'은 밥일꿈의 회원인 대구 지역 교사들로, 100명의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이 '고른기회 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상담 및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른기회 전형이란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해 균등한 고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입 특별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협약식과 대구교사단 발족식은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과 대학 입시를 준비해 온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고른기회 전형'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꿈과 이상을 펼치는 데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특히, '대구 사다리교사단'은 지방에서는 최초로 수험생을 잘 알고 대입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현직 교사들로 구성돼 멘토(교사) 1인이 멘티(저소득층 청소년) 5명의 대입 진학을 집중적으로 돌볼 계획이다. 또한 대구 사다리교사단은 대구시, 시교육청과 함께 지원 학생 선발 과정을 거쳐 5월부터 상담과 멘토링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구시는 무상급식, 무상교복,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해 왔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교육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교육복지를 구현하는 활동으로 대구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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