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해병대 영외 간부 숙소에서 발생한 부사관 총기 사망 사건(매일신문 지난 3일 보도)을 두고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2차 현장감식에 돌입하며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해병대 1사단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전날 1차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2차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해군 수사관과 경북경찰청 및 군의관 등이 참가해 현장을 살폈다.
이와 별도로 군 수사당국은 총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 내 CCTV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료 부대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 사건 당시 총성을 들은 인근 주민이 있는지 등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바탕으로 숨진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실상 군 당국에 조사를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현재 해군과 경북경찰청 등이 현장감식을 계속하고 있고, CCTV 분석과 부대원 조사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점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 등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의 한 해병대 영외 간부 숙소에서 소속 20대 부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 A씨가 나타나지 않자 동료가 숙소를 찾았다가 영내에 보관해야 할 K1 소총 및 실탄과 함께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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