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선거인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5만9천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5일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다.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최종 투표율 77.2%보다는 0.1%p 낮은 수치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투표율(75.8%)과 비교하면 1.3% 높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투표율이 80%를 넘은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15대 대선(80.7%)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02년 70.8%, 2007년 63.0%로 하락했다가 2012년 75.8%, 2017년 77.2%로 다시 상승 추세다.
이번 대선 경우 당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대 대선 투표율을 웃도는 것은 물론, 80%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모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81.5%)로 가장 높고, 제주가 72.6%로 가장 낮았다. 대구는 78.7%, 경북은 7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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