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각예술의 핵심 요소인 '프레임'(frame)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한 책. 그간 이미지와 영화 연구에 매진해온 영화학자이자 불문학자인 김호영 한양대 교수가 썼다.
프레임은 회화, 사진, 영상 등에서 '이미지의 틀'로 기능한다. 예술가는 프레임을 통해 경계를 정하고, 내부 요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프레임이 행하는 절단 혹은 선택 행위엔 필연적으로 예술가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프레임에 대한 사유는 언제부터 싹텄고 그 기능과 특성은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이 책은 회화,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작품 분석을 통해 우리의 인지 지형을 바꾸는 프레임의 근원과 그 흐름을 추적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각예술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책이다. 280쪽, 1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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